감기란?
감기란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인데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미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 것을 우리는 '감기'라고 부릅니다.
감기 원인
감기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인데요. 흔히들 바이러스라 하면 굉장히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기는 우리에게 그리 무서운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떠올리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바로 이 감기의 주 원인이 되는데요.그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입니다. 성인은 1년에 2~4회,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우리의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감염을 일으키는데요, 감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 그 중 하나를 쉽게 예를 들면, 많이들 들어보셨던 '비말'이라는 것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면 그 속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존재하고 있다가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전파됩니다.
따라서, 감기 환자와 가까이 있거나 감기 환자가 있는 사람 많은 곳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잘 전파되는데요.
이와 같은 호흡기 감염 이외에도, 감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은 수건이나 물건 등을 만진 후에 그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져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을과 겨울에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
감기 증상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나타납니다.
이때, 증상의 정도는 감기 바이러스가 상부 호흡기계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가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성인에게서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거나 혹은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에게서는 발열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환자의 연령이나 기존에 앓고 있었던질환, 그리고 면역 상태 등에 따라서 감기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감기의 경과 중에 다른 합병증이 없더라도 콧물이 진해지고, 누렇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콧물,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미열, 기침, 두통, 근육통과 같은 감기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됩니다.
증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인후통, 권태감과 발열이 시작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과 기침이 발생하게 되고, 인후부의 건조감, 이물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일주일 가량이 지나면 대부분의 증상이 소실된다고 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기침, 가래, 이물감 등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
또 흡연자의 경우에는 기침이 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일주일이면 거의 증상이 완화되는데요. 그래서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는 말도 있죠.
하지만 약의 도움을 받게 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감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면 감기를 예방하고 또 빨리 낫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 치료
감기 약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면 증상에 따라 다르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약에 대한 설명에 앞서서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환경을 만들고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영양섭취가 먼저 우선되어야 합니다.
먼저, 기침 증상의 경우인데요. 평소 건강한 성인이라면 대부분의 기침 억제제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기침 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마약성분(dextromethorphan, diphenhydramine)과 마약성분(codein)이 있는데요, 마약성분은 소아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콧물과 코막힘 증상인데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에 매우 효과적이나 심한 졸음이 있어서 운전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환자는 주의를 요하며, 졸음이 올 때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어지럽고 가래가 끈적해지며 입안이 마르며 속이 불면하고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천식에는 금기라고 합니다.
반면에 졸음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감기 증상에 효과가 1세대 보다는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고 녹내장, 전립성비대증에서 안전하다고 합니다.
다음은 '발열', '근육통', '인후통' 증상인데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는 발열, 두통, 퀀태감에 효과가 있고, 일부 기침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스피린과 여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아스피린에 과민한 환자의 경우 천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인 약제를 복용하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감기에 좋은 음식
감기는 자연치유가 된다고 하지만, 감기를 예방하거나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한다면 조금 더 빨리 치유가 될 수 있겠지요. 감기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비타민A,B,C, 사포닌, 유기산 등이 있습니다.
먼저 소개할 음식은 '도라지'인데요.
도라지는 섬유질,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사포닌가 이눌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점액분비를 도와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염증 치료 기능도 있어서 해열, 진통, 목감기에 좋고, 미세먼지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하죠.
다음으로는 '오미자'인데요.
오미자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합니다. 유기산의 새콤한 맛 성분이 폐를 수렴해서 기침을 멎게 해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오미자의 시잔드린 성분은 호흡중추를 자극해서 진해 거담 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신쇠약, 신경쇠약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식품은 '배'입니다.
배는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초기 감기를 잡는데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에는 수분이 많으며, 시트르산, 사과산, 과당 등이 포함되어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또한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특히 기관지염, 기침, 가래에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식품은 '무'인데요.
무에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면역력 향상에 좋고, 아밀라아제, 소화효소가 풍부해 소화기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목의 통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목감기 초기에 섭취한다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기관지 통증이나 기침이 심하다면 무즙을 만들어 먹거나 뭇국을 끓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다음으로는 '생강'입니다.
생강은 강력한 살균작용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가 비염, 축농증, 가래, 기침, 기관지염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해열작용과 소염작용에 뛰어난 '무'나 향균작용이 뛰어난 '마늘'을 함께 넣어 차로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다음은 '유자'입니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 정도 많다고 하죠. 그래서 목의 염증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등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자의 구연산은 젖산을 분해해서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감기에 좋다고 합니다.
유자 껍질 속 '헤르페리딘'이란 성분은 항암, 항균,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주 좋은 식품이네요.
다음으로는 '모과'입니다.
모과는 기침감기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있으며, 칼슘과 미네랄, 철분과 같은 성분이 풍부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관절을 강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콩나물국'입니다.
콩나물에는 비타민 A,B,C,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서 세균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감기나 구내염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음식입니다.
콩나물의 비타민C는 익히더라도 50%이상이 남아있다고 하고, 몸에 열을 내려주는 데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감기 독감 차이
감기와 독감은 겨울에 쉽게 걸리고 초기에는 그 증상이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꽤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흔히들 아는 차이점은 독감은 백신이 있어 예방접종도 가능하나, 감기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하고 자연치유에 기대를 걸어야합니다.
또한, 급성 상기도 감염인 '감기'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한 감염이 주된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코, 목 등 기관지 상기도의 급성 염증성 질환인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상기도 염증으로 인한 기침, 콧물, 객담, 그리고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레 고열 증상이 시작되고 전신 근육통 정도도 심각한 편입니다.
환자의 면역력 정도나 환자가 기저질환을 갖고있는지에 대한 여부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를 수는 있으나, 가장 기본에 근거하여 감기와 독감의 증상별 차이점에 대해 분류해보겠습니다.
'발열'
'감기'는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에
'독감'은 38~41도의 고열이 갑작스럽게 시작됩니다.
'오한'
'감기'는 초기에 짧게 발생하거나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독감'은 절반 이상이 오한에 시달립니다.
'근육통'
'감기'는 근육통 증상을 초기에 짧게 느끼거나 거의 못 느끼는 반면에
'독감'은 전신에 근육통을 유발하고, 몸살에 걸렸을 때와 같은 통증이 나타납니다.
'피로감'
'감기'는 피로감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지만
'독감'은 온몸에 기운이 빠진 것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식욕부진을 일으키키도 합니다.
'기침'
'감기'는 흔히 가래가 생기는 기침을 하는 반면에
'독감'은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2-3주 정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콧물'
'감기'는 코막힘 증상이 일주일 정도 나타나는 반면에
'독감'은 콧물 증상이 심하진 않고 미미한 편입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감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이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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